"노 샴푸, 두피 건강 유지에 효과"
G마켓,베이킹소다·구연산 전년 대비 41% 판매 증가
식초·천연비누재료세트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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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탈모예방을 위해 두피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족'이 늘고 있는 추세다. '노푸'는 '노 샴푸(No Shampoo·샴푸를 쓰지않는 것)'의 줄임말로, 이들의 증가에 따라 베이킹소다 등 관련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선 최근 한달(12/26-1/25)동안 샴푸 대신 사용하는 천연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 증가했다. 또 린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식초 판매도 27% 늘었다. 같은 기간 샴푸·린스 판매는 12% 증가에 그쳤다.

    노푸 방법은 간단하다. G마켓에 따르면 노푸는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두피에 적시고 꼼꼼하게 두피 마사지를 한 후 물로 씻으면 된다. 사과 식초와 물을 섞어 린스 대용으로 사용하면 뻣뻣한 머릿결을 한층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노푸 열풍에 힘입어 화학성분이 없는 천연비누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G마켓 클렌징 비누 부분 베스트 상품에는 천연비누재료세트가 다수 랭크돼 있다. 또 G마켓 인기검색어 클렌징·필링 부분에서도 천연비누·비누만들기 등이 올라와 있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노푸에 필요한 베이킹소다와 식초 판매가 각각 17%, 276%씩 증가했다. 이밖에 샴푸 후 두피에 실리콘이 남지 않는 논실리콘 샴푸 판매도 30%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두피 건강을 위해 화학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노푸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도 노푸에 동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