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가전 판매 275%, 샌드위치·와플메이커 판매 585% 증가쥬서기 판매 430% 신장 등 방학 중 자녀먹거리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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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옥션
    ▲ ⓒ옥션

    질소과자 논란, 식품 첨가물 우려 등으로 가정에서 해먹는 '홈메이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가정용 식품제조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옥션에서는 올해 1월 들어(1/1~1/18) 식품제조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특히 홈베이킹가전 판매는 275% 늘었고 샌드위치·와플메이커 판매는 585%로 크게 신장했다.

    또 건강음료 열풍으로 액상메이커를 찾는 이들이 늘며 쥬서기 판매는 430% 증가했다. 탄산수가 장운동 개선과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탄산수 제조기 판매도 105%  늘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다스트림 탄산수제조기 제네시스(16만8000원)'는 실린더 하나로 60리터의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어 경제적인 제품이다. 전기나 배터리 없이 가스를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는 게 옥션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요구르트·청국장제조기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가 필요없이 발효되는 요구르트 제조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4만9000원)'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 요거트를 제조해 전기료 부담·전자파·화재 위험을 없앴다. 또 단순한 구성으로 제조 및 관리가 편리하고 대용량 제조가 가능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솜사탕제조기·팝콘제조기·초콜릿제조기 등 직접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옥션 김충일 가전팀장은 "방학 중 자녀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안전한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가정에서 직접 간식을 제조·조리 할 수 있는 가정용 식품 제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해당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종류의 식품제조기가 출시되고 있으며 출시된 제품을 이용한 레시피 공유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