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구 판매량도 35%증가…짐볼·요가매트 등 가계부담 줄인 셀프기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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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과 여름을 대비해 일찌감치 몸매 관리에 돌입한 여성들이 많다. 운동을 통해 각선미를 가꾸려는 것은 물론 신년 건강관리를 목표로 세운 이들까지 합세해 올해 '운동 상품'을 구매하는 여성이 부쩍 증가했다.
온라인사이트 옥션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25일까지 여성용 운동복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련 용품 카테고리는 304% 늘어났다.
옥션에 따르면 후드·집업·트렉탑 판매는 109%, 반바지·7부·스커트 판매는 117% 증가했다. 이밖에 스포츠 티셔츠 판매는 208% 로 크게 늘었으며, 땀복·다이어트복 73%(남성 17%감소), 요가·에어로빅·휘트니스복도 66% 신장했다.
또 같은 기간 운동 관련 용품 판매도 35% 증가했다. 특히 짐볼(76%)·요가매트(10%)·런닝머신(16%)이 호응을 얻으면서, 옥션은 실내에서 쉽게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인기상품으론 이중쿠션을 탑재해 충격과 소음을 줄여 아파트에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고진 마에스트로 런닝머신(67만9900원)', 기존 매트에 비해 넓이가 넓고 복원력이 뛰어나 사용자별 맞춤 운동이 가능한 '키플러스 에코 요가매트(1만2900원)'등이 꼽혔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여성용 헬스·요가복 등의 관련 상품은 33% , 운동화는 48%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식품에도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레몬디톡스 등의 다이어트 티는 77%, 선식·단백질제품 등의 체중조절 식품은 50% 신장했다.
옥션 관계자는 "미의 기준이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이동하며 운동용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올해는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혼자서 할 수 있는 셀프 운동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