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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는 1만가구분의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주택) 용지를 29일 공개했다.
해당 용지는 한국토지택공사(LH)가 보유한 택지로, LH 홈페이지(www.lh.or.kr)와 임대주택 포털(rentalhous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 걸쳐 24개 블록, 1만37가구 분량으로 아파트 용지는 8개 블록, 7425가구, 연립용지는 16개 블록 261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충북 등 13개 지구다. 경기 김포 한강지구가 3391가구, 화성 동탄2지구가 1747가구 등이다. 규모는 60~85㎡가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개한 부지에 대해 다음 달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4월 중 3000가구쯤, 2차는 6월, 3차는 9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공모는 기업형 임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에 한정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자본조달 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개한 택지에 대해 민간수요,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1차 공모 대상 택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50% 이상 출자한다.
사업 협상과정에서 잔금비율 상향, 선납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수요가 충분치 않은 택지는 10월 이후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30일 의원발의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