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시간 이상 꽂아야...오래된 폰일수록 충전시간 길게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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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충전 후 100% 완료됐다는 표시가 떴는데도 금방 배터리가 닳는 이유가 뭘까? 특히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왜일까?

스마트폰을 오래 쓰려면 100% 충전됐다는 초록색 불이 표시됐다 해도 즉시 충전기를 뽑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좀더 꽂아 두는 편이 좋다.

3일 한국전기연구원이 발간한 '배터리 이용 가이드북'에 따르면 스마트폰 충전 후 완전히 충전됐다는 초록색 불이 표시돼도 금방 뽑지 말고 더 오랜시간 꽂아 둬야 완전히 충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면만 충전된 상태지 내부까지 완전히 충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충전율은 전압을 측정해 표시해 주는 것으로 배터리 안에 무수히 많은 리튬이온이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연결해서 확인할 수 없다. 즉 배터리 충전이 다 됐다는 표시가 떠도 배터리 내부까지 완전히 충전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완전하게 충전시키려면 100% 충전 표시가 들어와도 좀 더 플러그에 꼽아두고 있어야 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보통 내부까지 충분히 충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 이상 꽂아 둬야 한다"며 "1년 이상 지난 배터리는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충전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