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서울시 전기차 셰어링서비스 '한카' 이용고객 대상 시범서비스전국 3만여 개 부스 활용시 전기차 확산 기폭제 될 듯
  • ▲ 전기차충전소_중랑구(50번 종점)ⓒKT linkus
    ▲ 전기차충전소_중랑구(50번 종점)ⓒKT linkus

    KT가 전국에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 전기차 확산에 나선다. 

KT 링커스(linkus)는 국내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 서울시내 3개 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 전기차셰어링업체 한카와 공동으로 ▲영등포구(당산동 현대아파트) ▲중랑구(면목동 버스차고지) ▲도봉구(쌍문2동 우체국) 세 곳에서 운영한다. 다만 한카 이용 고객들만 한정적으로 이용해 볼 수 있다. 

공중전화부스를 통한 차량 충전은 6시간이면 완료된다. 시범서비스는 올해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용 대상과 충전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공중전화부스는 △서울 4000개소 △경기 5000개소 △인천 1300개소 △부산2400개소 △광주1400개소 △대구 1900개소 △대전 1100개소 △울산 600개소 △제주 500개소 등 3만여 곳에 위치해 있다. 

KT는 기존 공중전화부스 인프라를 이용, 전기차 충전소가 전국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중전화 부스 방향이 도로 반대편으로 향하고 있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충전을 위해서는 차가 여러 시간 동안 멈춰있어야 한다는 등의 단점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석 KT 링커스 사업운영본부 본부장은 "공중전화부스 자원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이 같은 전기차 충전소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1000대), 스페인(500대) 등이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