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스킨 76% 로션 273% 마사지·팩 895% 판매 증가
화장품 효능 관심 확대···설 선물과도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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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부터 한방 관련 미용품들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한방 성분이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선 올 1월(1/1~1/31) 한달 간 한방화장품 판매량이 대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킨케어 상품 판매에 있어 스킨은 76%, 로션 273%, 마사지·팩은 895% 로 증가하면서 신장세는 전년에 비해 크게 두드러졌다.
     
    한방화장품은 피부에 자극이 적고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00세 시대’가 도래한 요즘, 자신을 가꾸기 위해 화장품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때문에 이에 부합되는 한방화장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쇼핑으로 이동하고, 설 선물 구입과도 맞물려 판매량이 신장했다는 게 옥션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가시오가피·헛개나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45% 늘었으며, 약용버섯·효모·분말 판매도 155% 늘었다.

    이너뷰티·건강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역시 한방 성분에 대한 관심으로 번져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옥션 뷰티잡화팀 황준하 팀장은 "웰빙 풍조와 함께 한방 미용품을 실제로 써 본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데다, 각종 한약재의 효능이 연일 보도되면서 한방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유독 설이 일찍 찾아와 선물용으로 한방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한방화장품은 15% 증가했고, 한방 성분의 샴푸·린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G마켓 측은 소비자들이 화장품 외에도 두피 건강을 위한 헤어 관리용품 역시 한방성분에 관심이 많아 관련 상품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