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휴대성 용이·유통업체의 모바일 할인 혜택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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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모바일 간편 결제 시대로 이동하면서 설 선물도 모바일로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9일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21∼27일 생활용품과 식용유·통조림·젓갈 등 설 선물로 많이 판매되는 세트상품(과일·육류 제외) 판매량 가운데 모바일로 판매된 비중은 47%를 기록했다. 컴퓨터를 통한 판매량이 53%인 것과 비교하면 모바일 판매 비중이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설 명절 3주전·2014년 1월 2∼8일) 이들 제품군의 모바일 판매가 전체의 25%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해 사이 엄지족의 설 선물 구매가 부쩍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쇼핑하기 위해 모바일로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체가 모바일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행사를 벌이고 있는 점도 엄지족이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다.

    실제로 G마켓은 다음 달 15일까지 매일 설 선물세트 4개씩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는 '설 슈퍼딜' 코너를 운영하고, 내달 1일까지는 모바일 고객(1일 1천명 선착순)에게 50% 할인쿠폰을 지급키로 했다.

    11번가도 설 선물을 최대 76% 할인 판매하는 모바일 전용 '설 선물 미리 사야 반값'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하면서 명절 선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