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 ▲ 설 성수품 가격비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설 성수품 가격비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의 설 성수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총 66개소에 대해 설 성수품 차례상 구매 비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설 수요가 많은 35개 품목의 경우 6~7인 기준 전통시장은 24만 3352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 9025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6% 저렴했다. 또 부가품목의 경우 전통시장 기준 문어(1kg)는 2만 9182원, 병어(3마리)는 4만 4974원, 꼬막(1kg)은 8694원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중국과 러시아산이, 나물류는 중국산이 높은 거래비중을 보였고 국내에 비해 가격대도 30~60% 가량 낮았다.

    자치구별로 나눠 조사했을 때 강남, 서초, 동작, 관악구는 평균 27만원대로 전체보다 높았고 강북, 노원, 성북구는 22만원대로 그보다 낮았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은 명절 공급물량이 충분해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단, 소고기와 조기 등은 오름세가 예상된다. 공사는 이후 2월 6일, 2월 13일 등 총 2회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 비용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