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 저렴하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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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한우 설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보다 5∼12% 인하한다.

4일 이마트 측에 따르면 한우 시세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한우갈비 1호(18만8천원→16만5천원), 한우냉장 1호(20만9천원→19만원), 한우냉장 3호(10만8천원→9만8천원) 등이 작년 설보다 가격이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지난달 4주 한우(1++등급 1㎏) 도매가격 시세는 작년 같은 때(1만7천214원)보다 7%가량 하락한 1만6천10원이다. 

이마트는 한우 소비가 과거에는 등심 중심이었지만, 최근 불황과 웰빙 열풍 등의 영향으로 특수부위 수요가 다양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이어가 산지 축협과 직거래를 한 것도 가격을 낮춘 요인이라는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가격 약세에 따라 이마트 측은 한우 세트 물량을 작년 9만7천세트에서 올해 12만8천세트로 약 18% 늘렸다. 

특히 고급 한우인 횡성한우 물량을 70% 확대했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사육 두수와 도축 두수 감소에도 한우 가격이 약세를 보여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라며 "올해 설은 명절 선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