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통과 후 첫 회의…산업 활성화 위해 힘 모은다
  • ▲ 부산항에 입항하는 유람선.ⓒ연합뉴스
    ▲ 부산항에 입항하는 유람선.ⓒ연합뉴스

     

    유람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제4차 크루즈 육성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크루즈 육성 협의체는 해수부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부산·인천·전남·강원·제주), 항만공사(부산·인천·여수), 한국관광공사 등 범정부 차원에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2일 임시국회에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이후 처음 열린다. 국적 유람선 선사 육성 방안과 외국 유람선 기항 확대 등 유람선산업 조기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기관·단체별 유람선 관련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부는 선상 카지노 허가 기준, 외국인 승무원 사증 발급절차 등 하위법령 마련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외국 유람선 합동 유치 설명회 등과 관련해 관계 기관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유람선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서비스업 육성의 핵심과제로 대통령도 올해 업무보고에서 '해양산업의 우량주'라고 강조했다"며 "산업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입항 유람선 관광객은 105만명을 기록했다. 직접 소비 효과가 1조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