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코스피지수는 유가 반등 소식과 그리스 우려 완화로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83포인트(0.55%) 오른 1962.7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 밤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7% 상승한 53.05달러에 마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1월28일 최저치를 기준으로 19%나 뛴 것이다.

    또 그리스의 새 정부가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전략적으로 후퇴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종채와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합의 가능한 채무 조정안을 설명할 것"이라며 "대외 채권단과의 부채 협상과 관련해는 오는 6월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 '중간 합의(bridge agreement)'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홀로 250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8억원, 301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40%), 종이·목재(0.81%), 화학(0.59%), 의약품(0.67%), 철강·금속(1.26%), 기계(1.02%), 전기·전자(0.08%), 의료정밀(1.03%), 운송장비(0.48%), 유통업(1.58%), 전기가스업(1.03%), 건설업(1.57%), 운수창고(1.40%), 금융업(0.37%), 은행(0.88%), 증권(0.77%), 보험(0.10%), 서비스업(0.92%), 제조업(0.39%) 등 대부분이 올랐다.

    통신업(-0.75%)과 비금속광물(-0.80%), 섬유·의복(-0.39%) 만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현대차(0.30%), SK하이닉스(1.28%), 한국전력(1.06%), 현대모비스(1.02%), NAVER(1.83%), POSCO(2.36%), 신한금융지주(0.44%), 삼성에스디에스(2.35%), 기아차(1.32%), 아모레퍼시픽(1.26%) 등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0.51%)와 SK텔레콤(-0.88%), 삼성생명(-0.90%), 제일모직(-0.72%) 정도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92포인트(0.83%) 상승한 598.2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