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PEI 종합결산자료 발표
  • ▲ ⓒ한국방송공사 곽성문 사장
    ▲ ⓒ한국방송공사 곽성문 사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201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의 종합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코바코 측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월, 10월에 PEI가 높고 5월에 낮았으며, 장르별로는 스포츠-드라마-예능 순, 시간대별로는 주말-주중 순, 시청기기별로는 TV-DMB 등이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2014년 최다 1위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MBC<무한도전>으로 나타났으며, 큰 이슈가 되었던 <무한도전> '토토가'편은 PEI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161.0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PEI가 높을수록 광고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 PEI와 광고효과의 정비례 관계가 확인되었다. 코바코는 향후 시청률 분석 이외에도 PEI 등 다양한 분석자료로 대광고주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에는 유독 5월 PEI가 낮게 나타났으며, 4월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PEI는 광고효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프로그램 시청후 받는 느낌보다 더 광고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PEI가 높은 집단은 PEI가 낮은 집단보다 광고 관련 회상도, 신뢰도 및 광고 제품의 이용욕구 등이 훨씬 높았으며, 시청후 기분이 다운되었더라도 PEI가 높았던 경우는 광고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는게 코바코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장르별로는 2014년에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빅이벤트가 다수 개최되면서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가장 몰입도(PEI)가 높게 나타났고, 드라마와 예능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프로그램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수록 PEI가 높게 나타났다. 코바코는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151.1)'은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87.6)'보다 PEI가 거의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