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중배전 종합홍보관' 구축…해외진출 기회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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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이 나주시에 최첨단 기술 신지중모델을 시범구축했다.

한전은 9일 본사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나주시 간 '新 지중모델'시범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첫 번째 실행사업으로서 배전설비 지중화와 관련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하여 나주시 도심의 가공(架空) 배전선로 3.9km를 지중화 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본 사업에 총 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6년 10월까지 나주시 금성관, 중앙로 지역의 배전선로 3.9㎞를 지중화하며, 각 지역별 도시경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첨단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산업발전에 따라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도시 경관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신기술·신공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는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은 나주시에 '지중배전 종합홍보관'을 구축하여 국내 및 해외 전력사 관계자에 세계 최고수준의 배전기술과 국내 기자재업체의 기술역량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한전과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나주지역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로서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이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