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26억원으로 28.5% 감소...다음카카오 덕에 당기순익만 1605% 증가
  •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실적.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실적.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11일 위메이드는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314억2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26억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8.5% 감소했다. 다만 다음카카오 상장에 따른 금융 수익과 '4:33' 지분법 이익 등이 반영돼 반영으로 당기순이익만 같은기간 1605.8%증가한 209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위메이드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게임 대부분이 매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카루스'가 이를 딛고 매출을 성장세로 이끌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에서 전년 대비 50%의 매출이 하락, 결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신무, 아크스피어 등 신작 RPG의 국내 출시와 '아틀란스토리' 글로벌 출시를 통해 코어 장르의 매출은 77%의 성장을 이뤘지만 캐주얼 장르에서 65% 매출이 감소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감소했다. 

영업비용에 있어서는 감가상각비와 광고선전비가 전년대비 각각 13%, 18% 증가했으며 인건비도 같은기간 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386억400만원,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202.2% 늘어난 105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6%, -102.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이카루스의 매출 축소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해외 역시 '라인-윈드러너' 및 '미르2'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