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본사 36개 처․실과 광주전남지역본부 28개 지사 동시 결연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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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본사 36개 모든 처·실과 나주시 36개 마을 간 1처 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10일 한전 비전홀에서 '1처 1촌'으로 6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전 측에 따르면 기존에도 전국 지사단위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시행해 왔지만 창사 이래 117년간 본사 전체 조직이 한 지역의 마을과 대대적으로 자매결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한전 측은 "한전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시·도민들과 행복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한전 나주시대를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고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자매결연 체결 마을의 이장단을 초대하여 한전의 에너지 절감 명품 신사옥을 소개하고, 나주시 시립국악단 공연 감상, 1처(실) 1촌 소개, 한전 부사장 및 나주시장 인사 말씀,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결연식에서 한전 박정근 부사장은 조선시대 택리지를 인용하며 "나주의 지세가 서울과 비슷하다고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직원들이 빠르고 잘 적응하고 있고,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시·도민들이 따뜻하게 맞아하여 주어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닻을 올리고 출항한 만큼 에너지밸리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뱃길을 열 것이다.이웃사촌으로서 나아가 한지붕 한가족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