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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첫 공모주였던 포시에스가 상장 첫날 8%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포시에스는 시초가대비 8.06%(1250원) 오른 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포시에스의 시초가는 공모가(9100원)대비 70% 높은 1만5500원에 형성됐다.
포시에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문서·리포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당초 포시에스는 지난해 12월 상장을 준비했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위험요소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상장일이 연기됐다. '우회상장용 기업매각 논란' 꼬리표를 제대로 떼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02년 포시에스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가 우회상장업체인 미리넷에 합병된 바 있다. 그러나 미리넷은 이후 실적 부진에 시달렸고, 그 사이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가 현재 포시에스를 되사왔다. 이후 미리넷은 상장폐지되는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상장일을 연기한 뒤 지난 2~3일 양일 간 진행된 일반청약 최종경쟁률이 1162.83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3800억원의 부동자금이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