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혁신성 제고를 위한 과제' 세미나 축사 통해 밝혀

  • “은행들이 외부평가를 의식하기 보다 자발적으로 혁신 문화를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 금융당국도 규제로 인해 가로막혀 있는 부분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내은행의 혁신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제윤 위원장은 “은행 혁신성 평가는 금융혁신을 돕기 위한 하나의 길잡이이자 과정”이라며 “혁신적으로 자금중개를 하는 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외부 평가는 보조적인 수단이며 은행들이 스스로 혁신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당국도 자율 책임문화가 정착되도록 먼저 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가시화를 위한 실천전략 중 하나인 금융개혁을 위한 과제로 
    '은행 혁신성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제1차 은행 혁신성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은행 혁신성평가 결과를 분석해 우수은행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권의 혁신과 창의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권의 자율책임 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