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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이 KB금융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추가 선임됐다. 김중회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후보 자리를 사양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제4차 사추위 회의를 열고 유석렬 전 사장을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선임했다.
사추위는 지난 13일 김중회 전 KB금융지주 사장(현대카드 고문),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7명을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하지만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의 김중회 전 사장이 후보 자리를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석렬 전 사장은 19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후 2010년까지 36년 동안 삼성전자 기획실장,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 삼성전자 전무 등을 거친 ‘정통 삼성맨’이다.
특히 지난 1997년 이후엔 △삼성캐피탈 부사장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 사장 △삼성카드 사장 등 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으며, 2006~2007년에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해당 후보들은 사추위의 자격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결격요건이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