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소녀' 송소희가 소속사에게 피소를 당했다. 

송소희 소속사 덕인미디어 대표 최용수는 17일 "국악소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소희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최용수 대표는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 국악의 대중화에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 등 같은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해 지난 2013년 7월 송소희 양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후 몇 몇 방송프로그램 출연과 더불어 kt 올레 광고 모델이 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송소희 양이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계약과는 다르게 수익금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소속사를 배제한 연예 활동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소속사에서는 계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송소희 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아 결국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하게 됐다"며 "법무법인 공간을 통해 소송을 재개한건 2014년 4월이다. 소송 후에도 몇 차례 변론을 연기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3월 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변론이 예정돼 있다. 우리 국악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송소희 양이 보다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 속히 이번 소송이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에 언론에 호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소희 소속사에 피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