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키 잘 넘어지는 요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키장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부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위로 몸이 굳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스키 부상의 대부분은 안전사고다. 부주의에 의한 충돌이나 낙상, 지도자나 숙련자의 도움없이 혼자서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 등 대부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갈 수 있는 부상들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점프해서 착지를 할 때 자주 발생하는데, 파열되면 '뚝'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에 힘이 없어지며 붓기 시작한다. 넘어질 때 무릎을 펴지 말고 구부린 상태로 두고 손을 뒤로 짚지 않으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판연골손상은 보통 넘어질 때 무릎이 뒤틀리면서 생기는데, 통증과 함께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든다. 반월판연골이 파열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어깨탈구 또한 자주 발생하는 부상이다. 팔을 벌리면서 넘어질 때 많이 일어난다. 어깨 탈구를 예방하려면 넘어질 때 가능한 한 양팔을 몸에 밀착시키는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 스키 손잡이가 엄지손가락에 부하를 주면서 상해가 일어난다. 엄지손가락의 인대 손상을 막으려면 항상 손잡이를 둥글게 말아쥐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넘어질 때 손잡이로부터 빠르게 손가락을 뺄 수 있다.

    스키, 스노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면 평소보다 더 길고 알찬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덥혀줘야 한다.

    또 체력이 떨어지면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지는데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10~15% 정도 에너지가 더 소모되므로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스키 잘 넘어지는 요령,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