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등 GM 베스트셀링카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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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최근 차량의 안전성 분야에 집중하면서 국내 소비자가에게 '안전한 차'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차량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안전성을 개발철학으로 삼으면서, 한국지엠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등 쉐보레 전 라인업이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호주의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결과를 기록하며 '안전한 차'란 검증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모델에는 경차 스파크가 주행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글로벌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2015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S에 적용됐던 GEN2 1.0  가솔린 엔진과 C-TECH파워트레인을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해 주행 성능을 한층 강화시켰다. 기본 안전사양으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ESC) 등을 채택해 경차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안전성을 대거 보완했다.

    특히 동급 유일하게 적용된 전자식 진공 펌프(EVP)는 브레이크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향상시켜주며 갑작스러운 제동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급발진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스파크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되며 견고한 안전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이러한 우수한 안전성이 뒷받침 되어, 지난해 글로벌 판매 백만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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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중형 이상의 안전성 '크루즈'=쉐보레의 준중형 차량인 크루즈가 지난해 신차안전도평가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경쟁사의 중형차 쏘나타, 대형차 제네시스와 동일한 점수를 획득, 차 급을 넘어서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크루즈는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안전 성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며 GM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총 39개의 제품 관련 수상을 기록한 크루즈가 안전성이라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기에 얻은 결과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안전성을 업그레이드한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를 출시했다. 내외관의 세련된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적용해 안전성도 챙기겠다는 것. 2015 크루즈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ESC) 등은 물론, 국내 동급 차량 최초로 능동 안전 시스템인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ZA)를 적용해 안전성을 배가시켰다.
     
    ◇국내외 최고등급 '트랙스'=지난 달 국내에서 팔린 차량 10대 중 4대는 SUV차량이다. 즉, SUV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대세’ 차량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 이처럼 SUV차량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쉐보레 트랙스가 꾀한 제품 경쟁력은 다름 아닌 '안전성'.
     
    트랙스는 미국 NHTSA가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뛰어난 제품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차평가는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전복사고 테스트를 포함한 엄격한 기준의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적인 차량 안전도를 평가하는데, 트랙스는 이번 평가에서 운전석 측면을 시속 32km/h로 충돌하는 측면기둥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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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2013년 국토교통부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11종의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총점 93.5점을 획득, 차량 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트랙스는 우물 정(井)자 섀시 프레임, 통합형 바디 프레임(Body Frame Integral System) 및 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바탕으로 한 차량이다. 트랙스는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생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루프 구조 강성을 동급 최고로 설계하는 한편,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 어떠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별도의 기술 개발 연구소를 갖추고 정해진 기준보다 한 차원 높은 기준을 적용, 철저한 안전도 평가를 하고 있다"며 "쉐보레=안전한 브랜드라는 명성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제품 안전성을 앞세워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회사 출범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