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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복합할부로 현대자동차를 살 수 없게 된다.
25일 신한카드와 현대차에 따르면 가맹점 계약협상 마지막 날인 오늘 수수료율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복합할부 상품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초 비씨카드도 현대차와의 복합할부수수료율을 합의 하지 못해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오늘 현대자동차 복할할부를 취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좁혀지 않아 내년에도 복합할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가맹점 계약은 계속 유지돼 신용카드나 신한카드의 별도 할부상품을 통해서는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협상 중인 삼성카드는 부담이 더 커지게 됐지만, 쉽게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수요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현대차)에서 1.3%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건 좀 그렇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복합할부 중 신한카드의 규모는 860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