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셀 하나로 LTE-FDD·TDD, WiFi 등 세 종류 무선 네트워크 동시 제공각 네트워크 별로 최대 110Mbps, 150Mbps, 450Mbps 속도 이용 가능
  • ▲ KT와 브로드컴(Broadcom)이 공동으로 개발한 Triple Mode Cell의 시제품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KT
    ▲ KT와 브로드컴(Broadcom)이 공동으로 개발한 Triple Mode Cell의 시제품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KT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하나의 펨토셀로 LTE-FDD와 LTE-TDD, WiFi 등 세 종류의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서비스 할 수 있는 Triple Mode Cell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KT와 브로드컴(Broadcom)이 공동 개발한 Triple Mode Cell은 LTE-TDD의 2.3GHz 주파수와 LTE-FDD의 1.8GHz 주파수, GiGA WiFi의 5GHz 주파수를 지원하며 가입자는 이를 통해 각각 최대 110Mbps, 150Mbps, 450Mbps 속도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Triple Mode Cell이 상용화되면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혹은 지하 공간에 여러 대의 장비를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는 하나의 펨토셀 설치만으로 LTE와 WiFi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증대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브로드컴과의 Triple Mode Cell 시연 성공은 글로벌 제조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이룩한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KT는 LTE-TDD와 WiF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함께 기술을 개발한 브로드컴은 미국 기업으로 SOHO 네트워크에 적합한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장비제조사다. KT는 브로드컴 솔루션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펨토셀을 개발할 예정이다.

LTE-FDD는 주파수분할방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사용하고 있는데 주파수 대역을 업로드와 다운로드 구역으로 나눠 이용하는 방식이다. LTE-TDD는 주파수 시분할방식으로 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 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국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펨토셀(Femtocell)dms 서비스 범위가 0..5∼5km인 기존 이동통신의 기지국 보다 훨씬 범위가 작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의 제한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