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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가 지난 25일 안양열병합발전소에서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장 최대규모인 1MWh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GS파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ESS 사업성과 및 효과 검토를 통해 ESS 보급 사업을 추진했으며 에너지 전문 컨설팅 & 엔지니어링 업체인 ㈜에코시안과의 협업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특성에 맞는 ESS 운영 시스템을 개발 했다.
GS파워는 이번 안양열병합전소 ESS 성과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ESS 확대 보급을 에너지솔루션사업부문의 주요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대규모전력 수용가에 대한 ‘ESS 보급 및 ‘ESS를 활용한 수요관리 사업’ 모델 개발 등 적극적으로 수요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GS파워 관계자는 "그간 GS파워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발전소 배열활용, 발전소 열연계 프로젝트 등 저렴한 지역냉난방 열원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 왔다"면서 "에너지관리공단 및 주요 연구기관과 미활용에너지 이용에 관한 기술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저렴한 전기∙열 생산 등 실질적인 에너지이용 개선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란 산업용 전기의 시간대 별 전기요금의 차익을 활용해 경부하의 저렴한 전기를 충전, 전기 요금이 높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피크전력을 제어하는 설비로써 ESS 보급은 국내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주요 사업이다.
특히 ESS를 설치하는 전력 수용가는 설비 운영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국가적으로는 경부하 시간에 저장해 두었던 전력을 필요시간대에 자율적으로 전력을 공급, 피크 부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ESS 보급 사업은 향후 탄력적인 전력수요 관리 위한 새로운 에너지 이용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S파워는 지난달 글로벌기업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열병합발전소의 성능 향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GS파워가 운영 중인 안양 및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성능 향상,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기술 개발과 함께 북미와 신흥시장 전력 인프라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GS파워는 1994년 완공돼 설계수명이 지난 안양열병합발전 1호기를 대체할 2호기를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GE는 세계 최대 가스터빈 공급사로 가스터빈 등 주기기와 전문서비스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