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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앱 중 95%는 한달 만에 방치된다. 신규 사용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앱 사용자의 재방문을 위한 프로모션이 중요하다. 구글은 안 쓰는 앱에 방문자 수를 높일 수 있도록 광고채널 등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코리아 조너선 알퍼니스 모바일 광고 제품총괄은 26일 모바일 앱 관련 광고활용방안과 한국인 앱 개발자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조너선 알퍼니스는 "모바일기기 이용자가 설치한 앱 중 95%는 한달 만에 방치 되며 전체 앱중 20%는 딱 한번만 사용된다"며 "앱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존 사용자들의 앱 이용을 확대시키고 신규 사용자를 늘리는 위한 재방문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다양한 광고채널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구글을 통해 사용자가 키워드를 검색을 했을 때, 이미 앱이 설치돼 있는 사용자에게 앱 설치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광고의 낭비"라고 지적하며 사용자가 다시 한번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광고채널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플레이나 애플앱스토어의 특정 카테고리에 타사 앱을 설치한 사용자에게는 같은 카테고리에 자사 앱 설치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사의 앱 내에서 다른 자사의 앱을 광고하는 '앱 하우스'와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의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구글의 이 광고채널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국내기업 '모비릭스'와 '4:33'는 '인 앱 하우스'와 '유튜브 트루뷰 앱'을 통해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 수는 74억 대로 인구수를 넘어섰으며 전세계 모바일 앱 매출은 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한국인의 스마트폰 앱 이용시간은 주 13.4시간으로 TV시청(주 9시간)보다 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모바일 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만을 대상으로 했던 '구글 애널리틱스'를 iOS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iOS용 앱에 대한 성과 측정도 가능해져 전체 시장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