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역사적인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팬텀'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1위에 등극했다.

뮤지컬 '팬텀'은 1차 티켓오픈 후 인터파크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TiKi 선예매에서 5분만에 11회차가 매진되는 신화를 기록, 전체 공연 예매랭킹 1위에 오르며 전 좌석의 80%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티켓오픈 첫날 6,000~7,000매가 판매 되는 것에 비해 뮤지컬 '팬텀'은 예매 오픈 30분 만에 20,000 여장이 판매 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뮤지컬 '팬텀'은 기존 뮤지컬과 달리 특정 배우 공연 회차에만 편중된 것이 아닌 전 배우의 공연이 고르게 예매되었다.

지난 25일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 예매에서는 1차 티켓오픈 분의 20%인 5,000여석을 판매했다. 예매 오픈 전부터 충무아트홀 사이트는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직후에는 개관이래 처음으로 충무아트홀의 서버가 다운 되었다. 뮤지컬 '팬텀'은 선예매 오픈에서도 사상 초유의 예매 열기로 작품의 위력을 다시 한번 여실히 증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4월 28일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팬텀’은 최근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한 무대에서 볼 수 없는 각 분야별 최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출연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초연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 보컬리스트 박효신,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팬텀' 역할을 맡는다. 또한 고(古)음악계의 최고 프리마돈나 임선혜, 뮤지컬 배우 임혜영, 소프라노 김순영이 출연하며 최정상급 발레리나 김주원과 황혜민이 함께 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작품으로 가스통 르루의 추리 소설『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다. 그 동안 여타 작품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유년기 시절을 깊이 있게 다루고 흥미로운 캐릭터와 장면들을 추가하여 개연성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라드 카리에르와 벨라도바의 사랑을 정통 클래식 발레로 표현한 장면은 뮤지컬 '팬텀'의 백미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팬텀'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