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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2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9163대, 수출 3만218대 등 총 3만938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4만8007대) 대비 18.0%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 하락은 평년 보다 길었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감소해 내수 판매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내수에 있어 한국지엠은 2월 한 달 동안 916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준중형차 크루즈, 소형 SUV(다용도스포츠차량) 트랙스, 중형차 말리부와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지난해 보다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2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836대)보다 49.6%나 늘어난 1251대를 기록했다.
2월 한달 간 수출은 전년 동월(3만7706대) 대비 19.9% 감소한 3만218대를 기록했다.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총 6만4288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최근 국내 도입 4주년을 맞은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고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무장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올해 1~2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9만966대(내수 2만1012대, 수출 6만995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12만6521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