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7만6151대 기록, 24.4% 급감
  • ▲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5만4381대를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전까지 연간 최대 내수 판매는 2013년에 기록한 15만1040대였다.

    월간 최대 내수 판매 기록도 이번에 갈아치웠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1만7853대) 대비 1.4%한 1만8109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차에서부터 준중형, 중형, RV(레저용 자동차), 경상용차 등 대부분의 세그먼트에서 지난해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말리부는 디젤 모델은 가솔린 판매량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지난 한 달 동안 총 2480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62.5% 급증했다. 이에따라 말리부는 2011년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알페온은 전년 동월 대비 40.6% 증가했고,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 등 RV는 2014년 월간 기준 최다 판매수치인 총 4722대가 판매되며 내수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중 트랙스는 23.9% 상승했다. 효자 차종인 스파크는 총 6358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수출은 47만6151대를 기록, 전년대비 24.4% 급감했다. 수출 감소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19.2% 줄어든 63만532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반조립부품수출) 수출은 102만1558대였다. 

    지난 12월 한 달동안 수출한 물량은 총 3만8906대였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는 총 9만1642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해에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