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3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조사결과 신고된 타는 냄새는 미금역의 건설공사가 진행 현장에서 카리프트 철거작업중 전기로 인한 불똥이 튀어 연기와 냄새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분당선 측은 "현재 건설 공사중인 정자역부터 광교역(2단계 연장선) 사이 구간에서 연기와 냄새가 발생해 정자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자역에 화재 상황이 없다고 확인 돼 바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신고 직후 신분당선측은 장자역 내부에 있던 승객 수십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판교역까지만 열차를 운행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분당선 정자역 운행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분당선 정자역 큰 사고 아니었다니 다행이다", "신분당선 정자역 나쁘지 않은 대처였다",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철 참사 악몽 재현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분당선 정자역,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