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데이즈 고추장 떡꼬치 맛 떡볶이'·뚜레쥬르 '그때 그 도나쓰' 등 추억의 맛 '인기'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인기로 식품업계서도 90년대 추억이 일고 있다. 90년대의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관련 상품들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최근 대상FNF 종가집은 '데이즈 떡볶이(떡꼬치맛 떡볶이)'를 선보였다. 과거 방과후 분식점서 사 먹던 떡꼬치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종가집만의 특제 양념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 달콤한 떡꼬치 특유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사조대림에서는 겨울 대표 간식으로 꼽히던 붕어빵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도록 상품으로 만들었다. 사조대림의 '국민간식 옛날 붕어빵'은 냉동상태의 붕어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손쉽게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어렸을 적 최고의 도시락 반찬이었던 계란물 입힌 분홍소시지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세븐일레븐의 '추억의 소시지 주먹밥'은 김가루를 넣은 혼합 밥 위에 볶음 김치와 계란에 부친 분홍소시지를 올린 제품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좋다.

뚜레쥬르에서는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가 사먹던 추억의 도나쓰를 선보였다. 뚜레쥬르의 '그때 그 도나쓰'는 반죽에 옥수수 가루를 넣어 더욱 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백설탕을 매장에 배치해 고객이 원하는 만큼 설탕을 묻힐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대가 복고에 열광 중"이라며 "고객 향수 자극하는 제품이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