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점유율 라이엇게임즈-넥슨-엔씨-블리자드 순
-
게임업계 최대 특수 시즌인 겨울방학 시즌의 최대 수혜자는 서든어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든어택은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서 PC방 점유율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4일 게임트릭스의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겨울방학 시즌 동안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했던 서든어택이 온라인 게임을 주로 즐길 수 있는 PC방에서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인기 게임 순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라이엇게임즈 △서든어택-넥슨 △피파온라인3-넥슨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던전앤파이터-넥슨 △아이온-엔씨 △리니지-엔씨 △블레이드&소울-엔씨 △디아블로3-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블리자드가 순이다.서든어택의 공격에도 LoL의 인기는 변함 없었다. LoL은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이용 시간 점유율은 서든어택의 공격으로 소폭 하락했다.점유율 10% 내외로 3위에 머물던 서든어택은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1월, 종합게임순위 2위를 기록하며 피파온라인3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서든어택의 PC방 게임 이용시간은 지난 1월, 전달 대비 45.2% 상승했으며 지난달 역시 15.3% 상승해지속적인 인기를 보였다. 사용시간에 따른 점유율은 지난 1월 15.36%에 이어 지난달에는 18.11%를 기록하는 결과를 보였다.서든어택의 이러한 인기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 개그맨, 가수, 연예인 등을 신규 캐릭터로 등장시키면서 계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업데이트 쏴춘기를 시작으로 개그맨 이국주, 조윤호 캐릭터를 출시한데 이어 트로트 가수 홍진영, 걸그룹 EXID, 배우 이나영, 김수미, 신구 등 지속적으로 인기 연예인 캐릭터를 선보였다.결국 서든어택은 지난달 26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겼으며 겨울방학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지난 1일에는 23.51%라는 최고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서든어택의 이같은 질주로 인해 피파온라인3는 줄곧 유지하던 2위를 빼앗겨 점유율 순위 3위로 물러나야 했다. 피파온라인3는 이번 겨울방학 시즌 동안 점유율 20%를 예고하기도 했으나 게임 이용시간 하락세로 인해 1월 평균 점유율 10.41%, 2월 9.05%로 떨어졌다.지난해 12월 24일 상용화 한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은 진입 첫 주부터 PC방 점유율 7위에 올랐지만 이내 점유율 순위 10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지난달 워크래프트3에 밀려 12위로 떨어졌다.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리니지, 블레이드&소울은 5위와 8위 사이에서 점유율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지난달부터 시즌2를 새롭게 시작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26.8%로 대폭 증가해 점유율 순위 12위에서 9위로 소폭 상승했다.또한 지난 1월 20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게임즈 '엘로아'는 점유율 순위 20위 권에도 못들었으나 사용시간이 크게 증가하면서 11계단 상승, 지난달 14위에 자리했다. 엘로아는 지난달 설 연휴를 앞두고 '초월레벨', '랭크전' 등 신규 컨텐츠가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명예의 격전에 참여하라' 등 이벤트 진행으로 인해 사용시간이 166.4%로 대폭 증가하면서 순위가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서든어택이 팀을 꾸려 진행하는 게임인 만큼 방학 동안 인기가 더 높아진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캐릭터 출시가 적시에 이뤄졌던 것들이 주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PC방에서의 게임 이용시간을 근거로 10위권 내의 게임들의 각 게임사 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라이엇게임즈가 45.9%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넥슨이 37.4%, 엔씨 8.5%, 블리자드 8.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