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FH, FM, FMX '전 라인업 구축 스카니아 내달 출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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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상용차 업계가 디젤차의 새 배기가스 규제 기준에 맞춰 유로6 라인업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로6는 기존보다 배출가스를 30∼50% 추가 감축해야 하는 유럽연합(EU)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으로 오는 9월부터 국내 규제가 시행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날 FH, FM, FMX 전 라인업에 걸쳐 새롭게 선보이는 '유로6'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 모델은 최대 출력 750마력 엔진에  상용차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 듀얼클러치'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커넥티드 트럭' 등 운전자의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유로6 모델은 지난 1월 사전예약 한달만에 320여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아시아 통합 런칭을 통해 FH, FM, FMX 전 라인에 걸쳐 연간 판매대수가 1,600여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 역시 내달 유로6 라인업을 출시한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기존 고객층을 중심으로 유로6 모델을 소개하며, 제품 라인업 교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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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 2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로6 풀 모델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블루이피션시 엔진은 친환경성은 물론, 마력 및 토크 등 엔진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외관과 내관을 모두 새롭게 바꾼 풀 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유로6 규제가 도입되는 승용차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는 이미 유로6 규제가 시작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이후 나온 i40 i30 쏘렌토 카니발 그랜저디젤 등의 모델은 유로6 기준에 맞춰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역시 유로6 기준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