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위 쏘나타 제쳐…생계형 '푸드트럭'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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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형 서민트럭 현대차 '포터'가 작년부터 눈에 띄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새해벽두 쏘나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10월부터 전월대비 34.6% 가량 급증 하면서 3개월 연속 8500대 이상을  유지,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쏘나타·아반떼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인원감축과 취업난 등이 장기화하면서, 포터 등 소형 트럭을 이용한 생계형 창업이 증가가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새해 첫 달 국내 베스트셀링카 집계 결과는 이런 현상을 방증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나타도 아반떼도 아닌, 1t트럭 포터다. 소형 트럭 포터가 8860대 가량 팔려 작년 통합 1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쏘나타를 제치고 새해 첫 베스트셀러카에 등극한 것.

    새해 포터와 치열하게 선두경쟁을 펼친 쏘나타는  6907대에 그치며 1위와 간격을 크게 벌렸다. 포터는 작년 9만5698대를 팔아 10만8014를 판매한 쏘나타에 톱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역시 접전을 벌일 태세다.

    작년 10월부터 포터가 4개월 연속 9000대에 육박하는 추세를 이어간다면 최근 11년 넘게 쏘나타나 아반떼가 지키고 있던 내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트럭이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정부가 차량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규제를 완화하면서 포터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첫달 1위포터와 2위 쏘나타에 이어 현대차 싼타페가 6689대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현대차 그랜저(6513대), 기아차 쏘렌토(6338대), 기아차 모닝(5780대), 한국GM 스파크(5228대), 기아차 봉고(4982대), 기아차 카니발(4942대), 현대차 아반떼(4357대)가 순위를 이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총 71만7332대로 작년 1월보다 3.4% 줄었다. 르노삼성이 150.6% 판매량이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을 뿐, 현대차(-6.7%), 기아차(-1.8%), 한국GM(-3.8%), 쌍용차(-10.7) 등 나머지 업체는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