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영업익 전년비 13% 늘어난 3640억느오 내다 봐"글로벌 점유율 20% 육박 등 경쟁력 최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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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에서 화질 싸움으로 변화하는 카메라 시장 상황에 힘입어 LG이노텍이 올 한해 실적 상승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전통적으로 1분기는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물량이 감소하는 시기여서 지난해 4분기보다는 매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
카메라 속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카메라모듈은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카메라 업계 동향은 화소 경쟁이 아닌 화질 싸움이다.
화소는 고화질을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의 요소다. 화소 수의 경우 이미 기술력이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여서 '화소 경쟁' 자체가 의미 없어졌다는 게 관련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화질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인 카메라 모듈 기술력이 주목받게 된 것이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기술력은 10%대 후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이다.
카메라 모듈과 함께 실적을 견인할 쌍두마차인 전장사업 역시 좋은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LG이노텍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000억원, 6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영업이익 규모도 3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