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MBC 주말특별기획'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역시나 출연진의 완벽한 팀워크였다.
극중 '네 마녀'인 심복녀(고두심)와 손풍금(오현경), 문수인(한지혜), 서미오(하연수)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만나 한 가족으로 뭉친 것처럼, 실제 배우들 역시 친모녀와 친자매 이상으로 단단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고두심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훈훈해지는 '엄마 미소'로 딸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선배답게 현장에서 후배 연기자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오현경은 연기자 뿐 아니라 스태프까지 살뜰히 챙기며 맏언니답게 든든한 면모를 자랑했다. 추운 야외현장에서 촬영할 때면 모두의 건강을 걱정하는 등 따뜻한 마음씀씀이를 보여줬다.
한지혜는 선후배를 잇는 가교 역할로 팀워크의 중심을 책임졌다. 선배에겐 깍듯하고 후배들에겐 자상한 선배로 종횡무진 촬영장을 누볐다.
막내 하연수는 깜찍한 외모만큼이나 살가운 애교를 담당하며 촬영장의 '비타민'으로 사랑받았다.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팔짱을 끼고 말을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제작진은 "출연진 대부분이 촬영이 없는 크리스마스 등에도 따로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진짜 가족처럼 지냈다"면서 "남다른 팀워크 덕분에 늘 밝고 웃음이 가득한 현장 분위기가 형성됐고, 그것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MBC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전설의 마녀' 비하인드컷, 사진=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