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카피 '넥스트 이즈 나우' 강조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생태계 활성화 앞장도
  • ▲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 부사장 ⓒ삼성전자
    ▲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 부사장 ⓒ삼성전자

     

    "끈질긴 혁신 추구(relentlessly pursuit innovation)야말로 삼성전자의 철학입니다. 지치지 않고 밤낮으로 열심히 또 무모하게 도전합니다. 그 과정에서 성공도 하고 실수도 하지만 실수를 통해 또 다시 일어나는 삼성같은 회사가 또 있을까요? 이번 갤럭시S6·엣지의 카피였던 '넥스트 이즈 나우(Next is now)'는 미래 기술을 현재 가능하게 하는 삼성만의 끈질긴 혁신 추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삼성전자만이 가진 철학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지난 2007년 8월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 마케팅 상무로 합류해 이번 갤럭시S6 언팩 행사에서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영희 부사장은 "끈질긴 혁신 추구는 지난 8년간 제가 몸 담은 삼성전자에서 직접 느꼈던 감정"이라면서 "이같은 열정이 있었기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를 선언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갤럭시S6·엣지 개발도 '프로젝트 제로(Zero)'로 이름 붙여졌다.

    이 부사장은 향후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광고·마케팅 콘셉트 또한 '올 뉴 갤럭시'와 일맥상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5 때까지는 매번 제품을 낼 때마다 제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나 기술적 특징을 뽑아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러나 S6에서는 '카메라가 좋다', '무선충전 기능이 좋다', '디자인이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갤럭시가 추구하는 의도와 철학에 대해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내일 불가능한 것을 삼성의 기술로 오늘 가능하게 한다는 뜻의 '넥스트 이즈 나우'에 담긴 삼성의 철학을 대중에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업계 반응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미디어나 소비자뿐만 아니라 거래선 반응도 아주 좋다"고 밝혔다. 

    김대원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장은 "갤럭시S6·엣지에 대해 '오랜만에 삼성이 정말 혁신적이고 제대로 된 변화의 결정체를 가지고 나왔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면서 "실제 시장에서 나오는 반응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거래선으로부터 엣지에 대한 디자인 평이 정말 좋아서 엣지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일 프랑스 파리 포시즌 호텔에서 글로벌 톱 패션 미디어의 에디터들과 셀레브리티 100여명을 초대해 ‘테이스팅 나잇 위드 갤럭시(Tasting Night with Galaxy)’ 행사를 열고 패션 전략 캠페인인 '포스 오브 패션'(Forces of Fashion)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장기 패션 캠페인인 '포스 오브 패션'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패션의 한가운데로 진입시키고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때문에 모바일 기기를 사는 사람도 많고, 또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에 어울리는 액세서리가 없으면 화가 나는 사람도 많다"면서 "그만큼 액세서리는 디바이스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매출을 키우고 이익을 내는 단순한 개념보다는 어떻게 스마트폰 액세서리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시킬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면서 "그래서 삼성이 혼자하기보다는 오픈 에코 시스템으로 많은 파트너사가 액세서리 부문에 들어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장 먼저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이번에 자체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기존 몽블랑, 스와로브스키에 이어 레베카 밍코프, 버튼 등과도 협업 제품도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 부사장은 "갤럭시S6·엣지에 사용된 메탈과 글래스 소재를 강조하기 위해 투명 커버·클리어 커버·클리어 뷰 커버 등도 선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이야기를 조율중인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6·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와 최신 LPDDR4, UFS 2.0 메모리, 무선·급속 충전, 모바일 페이먼트 '삼성페이' 등을 탑재했으며 오는 4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