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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제 2의 중동 봄'이 의료한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지난 6일 중동 최초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UAE 아부다비에 개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인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는 UAE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VPS그룹이 설립했으며 서울성모병원이 향후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총 800평의 대규모 조성으로 마리나 종합쇼핑몰에 자리하며 한국 의료진 16명 포함, 총 22명의 한국인이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한국형 건강검진모델을 적극 반영한 본 센터는 내과 등 4개 의원급 클리닉으로 구성했으며, 남·녀 검진센터를 구분하는 등 중동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6일 열린 개원식에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 VPS 샴시르 회장, 아부다비 보건청 무기르 의장 및 마하 청장이 참석하는 등 현지 보건당국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나아가 당일 서울성모병원과 UAE의 VPS 그룹은 두바이 지역에 제2호 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협정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검진센터 운영으로 5년간의 위탁 운영 기간 동안 매출액 10%와 순수익금의 일부를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받게 된다. 위탁수수료 100억원 이상, 인건비 300억원 등 총 4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환자 의뢰에서 검진, 진료, 사후 관리 까지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 1호 Pre-Post Care Center(PPCC)도 설립돼 한국과 UAE 간 지속적인 보건의료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