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200명 이후 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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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희망퇴직은 임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희망퇴직 규모와 조건, 일정 등에 대해 노조와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민병덕 행장 시절 당시 희망퇴직을 통해 업계 최대인 32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지난해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80여 명 규모의 특별퇴직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적은 없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의 대상자 규모를 일반 행원과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 1000명 안팎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국세청과의 세금 반환 소송에서 이겨 돌려받은 법인세 4400억원을 희망퇴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