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크기 75% 줄인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
-
-
-
-
▲ ⓒLG전자.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를 낮춰주는 정수기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0여년간 냉장고, 에어컨 등 시장 선도 제품에 적용하며 발전시켜온 인버터 기술을 이번 정수기에도 적용했다.
LG전자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한다. 항상 일정한 에너지로 가동하는 기존 정수기 컴프레서보다 전기료 부담을 약 30% 낮추고, 크기도 75%가량 줄여 제품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다.
LG전자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를 적용한다.
이 제품은 정수·냉정수·온정수를 제공한다. 저수조 없이 정수, 냉정수를 공급하는 직수형 정수기에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를 추가해 온정수까지 공급한다.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는 단열효과가 뛰어나 일반 온수탱크 보다 전력 소모를 절반 정도 감소시킨다. 또 스테인리스 재질은 물때 생성을 억제한다.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정수, 냉정수 용량인 120ml(미리리터), 500ml, 1000ml 등 용량별 '정량출수' 기능을 적용했다.
아울러 필터 수명이 다하면 제품 전면부의 '청정램프'를 파란색에서 주황색으로 변경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물이 나오는 입구를 길게 돌출시키고 180도 회전 가능하도록 한 '쿠킹탭'은 냄비 등 폭이 넓은 용기에 물을 받을 때 편리하다.
정수 능력도 뛰어나다. 모두 3개의 필터는 각종 세균은 물론 수은, 납 등 중금속 7종을 제거한다. 렌탈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부위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하는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인사이드 케어'도 실시한다.
월 렌탈료는 초기부담 비용 10만원 기준으로 2만8900원, 쿠킹탭 적용 제품은 3만900원이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최초의 인버터 정수기로 전기료 절감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