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학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고교 연합 학력평가가 11일 실시되고 있다.

이번 고교 연합학력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24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의 4교시에 걸쳐 시험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비교한다.

서울에서 273개 학교에서 31만 3000명이, 전국에서는 1905개교에서 132만 4000명이 이번 고교 학력평가에 참가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2학년은 2017년 수능시험 체제에 맞춰 수학영역에서 수준별 문제를 선택할 수 있고, 1학년과 2학년이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풀어야 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3학년 역시 2016 수능에 맞춰 국어, 수학 영역에서 수준별 문제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전국 고교 연합학력평가가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고교 학력평가 실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적 상위권으로 나오는 학교는 신흥 명문 소리 나오겠네", "전국 고교 학력평가 실시 학교 평준화 해도 성적 낼 놈은 내니까 격차 있을 듯", "이번에도 강남 8학군은 영어에서 전국 평균보다 10점이상 높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국 고교 학력평가 실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