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림청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통제 등 특별단속에 나선다ⓒ뉴데일리 DB
    ▲ 산림청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통제 등 특별단속에 나선다ⓒ뉴데일리 DB

     

    소나무판 '스탠드 스틸'이 발동됐다. 산림청은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소나무류 취급업체 4000여 곳을 비롯해 전국 재선충병 방제사업장 707곳, 화목을 사용하는 농가 3만6000여 곳, 산지전용지 및 소나무류 벌채 사업지 등 확산 우려지역, 소나무류 이동차량 등이다.

     

    특별단속에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직원 등 3000여 명이 투입되며 소나무류 원목 등의 취급 수량, 조경수의 불법 유통여부,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등을 집중 확인한다. 특히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은 원천 차단된다.

     

    단속현장에서 위법사항 적발 시 방제조치 명령을 내리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벌금·과태료 등도 부과된다. 화목을 사용하는 농가들도 이달에는 계도에 그치지만 다음달부터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을 통제하고 이동단속 사각지대가 누락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방제사업장도 철저히 관리해 소나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