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무제표 및 주당 배당금 500원 승인
  • ▲ 주총 자리에 참석한 전동수 SDS 사장.ⓒ심지혜 기자
    ▲ 주총 자리에 참석한 전동수 SDS 사장.ⓒ심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상장한 삼성SDS는 13일 첫 주주총회를 서울 잠실에 있는 신사옥 삼성SDS 타워에서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신임 사내이사 선임, 주당 배당금 확정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전동수 사장은 주총 자리에서 "지난해는 솔루현형 사업비중을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BPO 사업 거점을 공격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성공적인 상장을 추진해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전 사장은 "올해는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영방침을 창조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 ▲ 삼성SDS 주총 현장.ⓒ심지혜 기자
    ▲ 삼성SDS 주총 현장.ⓒ심지혜 기자

  • 향후 경영 목표로는 글로벌 R&D 체제를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타겟 마케팅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성과를 조기 가시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로 변화하는 기업 업무 환경에 맞춰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정보 보안 등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 그룹 관계사의 제조 IT 분야 고도화와 재해복구 시스템 확충 및 글로벌 개발센터 확대, 제조·서비스 관계사 아웃소싱 운영 등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첫 안건으로 삼성SDS의 지난해 실적인 7조8977억원, 영업이익 5934억원, 세전이익 6368억원, 당기순이익 4343억원을 포함한 재무제표를 각각 승인했으며, 이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박경정 CFO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사내이사로 박성태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했으며 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와 같은 128억9000만원으로 의결하는 것으로 주총을 마무리 했다.

    삼성SDS의 최대 주주는 삼성전자로 22.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17.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1.25%, 삼성전기 7.88%, 이학수 전 삼성 고문 3.97%,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3.9%,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9%, 삼성꿈장학재단 3.9% 순이다.

    주총에는 약 400여 명의 주주가 자리했으며 박정호(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박영렬(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은(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문성우(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문성우, 박영렬, 이재은 등 3명은 감사위원회 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