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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와 통합한 하나카드는 롯데카드를 뛰어넘으며 7위를 차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0억이 넘는 적자를 보였다. 또한 신한카드가 2위 KB국민카드와 큰 격차를 벌이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13일 금융감독원 '카드사별 카드구매 실적 현황 2014'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구매액을 모두 합쳐 112조4690억원 기록해 2위 KB국민카드와 34조의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카드 78조0360억원, 삼성카드 68조5870억원, 현대카드 60조5270억원, 농협카드 58조3060억원, 우리카드 47조9930억원 등을 카드구매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외환카드와 통합한 하나카드는 45조1320억원을 기록하며 롯데카드를 가뿐히 따돌렸다.
전업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6763억원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굳혔다. 이어 카드구매 실적에서 3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 2473억원가 KB국민카드보다 높은 이익을 냈고, KB국민카드는 3423억원에 그쳤다.
이어 현대카드 2172억원, 롯데카드 1152억원, 비씨카드 1281억원, 우리카드 422억원 등을 기록했다.
구매실적에서 6위를 차지했던 하나카드의 내부를 살펴보니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적자로 나타났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SK카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당기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통합사 출범관련 공중파 공고, 사명 변경에 따른 기존 카드자재 폐기 등 합병으로 인한 비용과 IC카드 단말기 전환분담금 등 이례적 비용 증가로 인해 하나SK카드 12월와 외환카드 9~12월 실적을 합한 하나카드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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