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10위 선물 평균 단가 12만4780원, 밸런타인데이는 5만1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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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3월 14일)에 남성이 여성을 위해 준비한 선물과 외식 등의 가격이 여성이 남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직전 13일의 소비자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선물(패션·잡화·주얼리·시계 등), 간식류(초콜릿·사탕·젤리 등), 외식 부문 전체 매출은 화이트데이 시즌이 밸런타인데이보다 35% 정도 많았다.많이 팔린 인기 품목들의 평균 가격도 화이트데이가 더 비쌌다. 화이트데이 선물 부문 매출 상위 10위 제품의 평균 단가는 12만4780원으로 밸런타인데이(5만170원)의 두 배를 넘었다.화이트데이 인기 제품은 명품 브랜드의 잡화 등으로 대부분 10만원을 웃돌았으며 반면 밸런타인데이에는 구두, 시계, 향수, 화장품 등 10만원 미만 제품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외식 부문에서도 상대적으로 화이트데이에 비싼 상품이 많이 팔렸다. 화이트데이 전 외식 부문 10위권 상품의 평균 가격은 1인당 3만9000원 정도였으며 밸런타인데이 때에는 2만2900원 정도다.다만 초콜릿·사탕 등 간식류는 화이트데이 전 매출 10위권 상품의 평균가격(1만4400원)이 밸런타인데이(1만5335원)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옥션이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 직전 12일동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초콜릿·사탕 등 저가 상품은 화이트데이 매출이 밸런타인데 보다 6% 정도 적었다. 브랜드시계·향수·지갑 등 고가 상품의 매출은 화이트데이에 13% 정도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