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 '폴 인 러브 보사노바' 주제... '마이 러브'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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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푸스한국은 클럽 에반스와 함께 진행 중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 시즌2'의 마지막 무대를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 스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보사노바(1958년 브라질에서 탄생한 삼바와 모던 재즈가 결합해서 발달한 새로운 포퓰러 음악 장르) 보컬 이나의 '폴 인 러브 보사노바'가 주제다.

    이나는 특유의 중음역대 보이스로 다채로운 보사노바 명곡들을 소화한다. 2012년 드라마 '골든타임'의 OST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초 '폴  인 러브 보사노바'라는 타이틀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폴 인 러브 보사노바 수록곡으로 꾸며진다. 그 곡들은 지난 10여년간 현대 브라질 음악을 국내에 알려온 프로듀서 최성락이 작곡했고 베이시스트 정영준·기타리스트 이동섭·드러머 한경욱·퍼커셔니스트(타악기연주자) 이찬희가 참여했다.

    2010년 시작된 에반스 데이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팀을 선별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며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즌2가 진행됐으며, 오는 4월부터 시즌3가 열릴 예정이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팀장은 "보사노바와 같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이번 공연은 이나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브라질 음악 특유의 아름다운 리듬·화성이 결합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