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9년만에 1위 탈환 후 고공행진 지속... "하이엔드 카메라 54%차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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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대표 모리모토 오사무)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3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니는 지난해 3월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9년 만에 1위를 재탈환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같은 해 6월과 11월에는 4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소니의 1등 비결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의 독보적 인기 덕분이다. 이는 소니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카메라를 잘 팔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스마트폰 등 다양한 카메라 대체 기기의 등장으로 정체 중인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는 되레 2012년 14%, 2013년 28%, 2014년 45%로 해마다 급성장했다.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도 소니는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54%를 기록,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호성적을 뒷받침한 소니의 주력 상품으로는 스마트폰을 근거리 무선 통신(NFC)·와이파이(Wi-Fi) 방식으로 연결해 일반적인 형태의 카메라 몸체를 없앤 신개념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 시리즈가 있다.
또 향수병 모양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셀카 촬영에 특화된 신개념 여성 맞춤형 콤팩트 카메라 'KW11'도 주역 중 하나다.
기존 콤팩트 카메라보다 큰 대형 이미지 센서와 DSLR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렌즈를 장착한 작고 가벼운 크기의 카메라에 탑재한 'RX' 시리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작고 가벼운 휴대성과 카메라 본연의 촬영 성능 강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으로 소니는 최근 위축된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나홀로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이번 시장 판매 1위를 기념해 RX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등록 프로모션을 내달 30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store.son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