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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순매출 34조1672억원(3조6739억엔), 영업이익 4조4454억원(4780억3800만엔)의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0%, 9.1%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48.8% 오른 2조7946억원(3005억엔)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브리지스톤 측은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각 지역에 맞게 전략 상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수요 변동의 즉각적 대응, 사양 최적화와 같은 기초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세일즈 모멘텀을 극대화했다.
일본 타이어 시장은 소비율 증가와 관련해 막바지 수요가 늘면서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2013년에 비해 꾸준히 늘었다. 특히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도 2013년과 비교했을 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의 판매는 전년대비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은 승용차용 타이어는 전년 대비 판매가 크게 증가했지만,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