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0.4%, G20은 0.9%...OECD 평균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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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평균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로 G20 성장률 평균인 0.9%의 절반도 못 되는 수준이다.

     

    한국은 3분기 0.9% 성장에서 4분기에는 0.5%포인트 급락한 데 비해 G20은 3분기의 0.9%를 유지했다.

     

    중국(1.5%), 인도(1.6%), 인도네시아(1.2%), 남아프리카(1.0%) 등 신흥국들을 제외한 선진국 그룹인 OECD 평균치 0.5%에도 한국은 도달하지 못했다.

     

    작년 3분기 성장률은 OECD 평균이 우리나라보다 0.3%포인트 낮은 0.6%였으나, 4분기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으로도 한국의 2014년 4분기 성장률은 2.8%로 G20 평균인 3.4%에 미달했다.

     

    우리나라는 3분기의 3.3%에서 0.5%포인트 성장률이 하락한 반면, G20 평균은 같은 기간 3.3%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OECD 평균치(1.8%)보다는 1.0%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