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시험센터에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 오픈재난안전 인프라·기술 중소∙벤처에 테스트베드로 제공
  • ▲ 중소기업 직원들이 랩에 마련된 단말기 등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KT
    ▲ 중소기업 직원들이 랩에 마련된 단말기 등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KT

KT가 재난안전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실제 망에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실험실을 무료로 개방했다. 

KT는 18일 일산종합시험센터에 중소∙벤처기업과 재난안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는 약 100㎡ 공간에 이동통신 중계기,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음성·영상 LTE 무전기(IP-PTT), D2D(단말간 직접 통신) 등 PS-LTE(공공안전 롱텀에볼루션) 분야 핵심 단말기 20여대 등이 비치돼 있다.
 
중소∙벤처기업은 이곳에서 자사가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KT의 유무선 통신망에 직접 연결해 연동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또한 랩에서 제공하는 PS-LTE 단말기를 이용해 재난안전분야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다.
 
응용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능하다. 대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은 특정 응용서비스 분야에 국한된 솔루션만을 보유하고 있어 토털 재난안전체계 관점에서의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KT는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재난종합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GIS(지리정보시스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각 사별 솔루션을 KT 재난종합관제 플랫폼 위에 올리면 상호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비상상황 실시간 감시부터 상황 전파·공유, 구호현장 지휘까지 재난대응 전 과정 속에서 개별 솔루션마다의 장단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KT는 컨설팅을 통해 대-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공동 연구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 이용은 재난안전분야를 연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KT에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희경 KT 공공고객본부장은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은 장비나 솔루션을 단순히 테스트만 하는 곳이 아니라 KT와 중소∙벤처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재난안전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가는 공동 연구소"라며 "솔루션 패키징 협력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이나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