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시험센터에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 오픈재난안전 인프라·기술 중소∙벤처에 테스트베드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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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재난안전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실제 망에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실험실을 무료로 개방했다.
KT는 18일 일산종합시험센터에 중소∙벤처기업과 재난안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연구소에는 약 100㎡ 공간에 이동통신 중계기,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음성·영상 LTE 무전기(IP-PTT), D2D(단말간 직접 통신) 등 PS-LTE(공공안전 롱텀에볼루션) 분야 핵심 단말기 20여대 등이 비치돼 있다.중소∙벤처기업은 이곳에서 자사가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KT의 유무선 통신망에 직접 연결해 연동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또한 랩에서 제공하는 PS-LTE 단말기를 이용해 재난안전분야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다.응용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능하다. 대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은 특정 응용서비스 분야에 국한된 솔루션만을 보유하고 있어 토털 재난안전체계 관점에서의 요구사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다.문제 해결을 위해 KT는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재난종합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GIS(지리정보시스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각 사별 솔루션을 KT 재난종합관제 플랫폼 위에 올리면 상호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비상상황 실시간 감시부터 상황 전파·공유, 구호현장 지휘까지 재난대응 전 과정 속에서 개별 솔루션마다의 장단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KT는 컨설팅을 통해 대-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공동 연구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 이용은 재난안전분야를 연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KT에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송희경 KT 공공고객본부장은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은 장비나 솔루션을 단순히 테스트만 하는 곳이 아니라 KT와 중소∙벤처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재난안전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가는 공동 연구소"라며 "솔루션 패키징 협력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이나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